혼자 사는 게 익숙해지면 오히려 안부 확인이 더 두려워지기도 한다. 가끔 엄마한테 전화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일주일이 훌쩍 가고, 문득 드는 생각은 ‘내가 혹시 아파도 아무도 모르는 건 아닐까’ 같은 것. 실제로 202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35%를 넘었고, 고독사 사망자 수는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충청남도 보령시가 시작한 AI 안부살핌서비스는 꽤 현실적인 해결책처럼 보인다.
아래 표로 주요 내용을 먼저 쭉 정리했다.
| 구분 | 내용 |
|---|---|
| 서비스명 | AI 안부살핌서비스 |
| 지원 대상 | 고독사 위험 등 안부 확인이 필요한 고립위험가구 |
| 핵심 기능 | AI 모니터링 정기적 안부 확인 전화 발신, 이상 징후 시 읍면동 연계 대응 |
| 신청 기한 | 1~2월 집중 신청 (상시 신청 가능, 변동 시 추가) |
| 신청 방식 | 방문 신청 (보령시 복지정책과) |
| 문의 | 041-930-3383 |
| 주관 기관 | 충청남도 보령시 |
사실 AI가 사람 안부를 묻는다는 게 처음에는 좀 낯설었다. 로봇이 전화해서 ‘요즘 잘 지내세요?’ 이러는 느낌? 그런데 실제 서비스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전화 한 통이 아니라,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바로 읍면동 담당자에게 연결돼 실제 사람이 출동하는 구조다. 혼자 사는 노인, 만성질환자, 혹은 사회적 고립이 심한 분들에게 꽤 촘촘한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누가 신청할 수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또 실제 사례는 없는지 하나씩 살펴보는 게 좋다. 아래에서 상세히 풀어볼 테니 필요하거나 궁금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된다.
목차
AI 안부살핌서비스 신청 대상과 자격
지원 대상은 ‘고독사 위험 등 안부 확인이 필요한 고립위험가구’라고만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보령시에 거주하는 주민 중에서도 특히 혼자 살거나 가족과 연락이 끊긴 경우,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해당된다. 2026년 기준으로 보령시의 1인 가구 비율은 42%에 달하는데, 이 서비스는 사실상 모든 고립 위험 가구를 포괄하려는 의도다.
신청 자체는 복지정책과에 방문해서 하면 된다. ‘방문 신청’이라는 점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데, 대상자 본인이 직접 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족이나 이웃, 심지어 담당 사회복지사가 대리 신청도 가능한지 꼭 전화로 확인해보는 게 좋다. 예를 들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화하면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신청기한은 매년 1~2월 집중 접수 기간이 있긴 하지만, ‘상시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자에 변동이 생기거나 새로 위험 가구로 판단되면 언제든지 추가 신청이 가능하니까 혹시라도 망설일 필요는 없다.
아래 공식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가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
AI가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확인한다고만 들으면 ‘로봇 상담사랑 통화하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을 수 있다. 그런데 꽤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마련돼 있다. 우선 정기적으로 일정 시간에 자동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으면 AI가 미리 녹음된 질문을 한다. ‘오늘 컨디션은 어떠세요?’, ‘식사는 하셨나요?’ 같은 기본 질문에 대상자가 간단히 답하거나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다. 만약 전화를 받지 않거나 대답이 이상하다고 판단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읍면동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을 보낸다. 그럼 담당자가 직접 전화를 걸거나, 필요하면 방문까지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상 징후’의 기준이 생각보다 세밀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전화를 꼭 받던 분이 갑자기 이틀 연속 받지 않으면 경고 1단계, 하루 더 지나면 2단계로 넘어가면서 조치 속도가 빨라진다. 고독사 예방 전문가들은 ‘골든타임이 48시간’이라고 말하는데, 이 시스템은 그 시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서비스 도입 전에 대상자 동의를 꼭 받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된다. ‘AI가 나를 감시한다’는 부담보다는 ‘내 안전을 위해 알아서 체크해준다’는 인식으로 접근하면 괜찮을 것 같다.

왜 보령시에서 먼저 시작했을까
사실 AI 안부살핌서비스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업이 여럿 있지만, 보령시가 특히 적극적인 이유는 지역 특성과 관련이 깊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지만, 동시에 노인 인구 비율이 25%를 넘는 초고령 지역이다. 게다가 농어촌 지역이 많아서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져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잦다는 통계가 있었다. 2024년 보령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 중 60%가 발견까지 3일 이상 걸렸고, 그중 30%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이 데이터가 AI 서비스 도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지자체마다 비슷한 사업을 하기는 하지만, 보령시는 예산을 확보해서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한 케이스다. 보통은 광역 지자체나 복지재단이 시스템을 만들고 시군구가 이용하는 형태인데, 보령시는 직접 서비스 기획부터 운영까지 다 하고 있다. 그래서 신청 절차나 대상자 선정 기준도 보령시 자체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도시가스 사용량 급감’ 같은 데이터를 AI에 추가로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아래 링크에서 보령시 복지정책과에 문의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지역 사람도 신청할 수 있나
아쉽게도 이 서비스는 보령시 거주자만 대상이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면 해당 지역의 유사 서비스를 찾아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 경기도는 ‘AI 돌봄 서비스’ 등 자체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24 홈페이지에서 ‘고독사 예방’ 키워드로 검색하면 시군구별 서비스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만약 보령시에 사는 부모님이나 친척이 있다면,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대리 신청 가능 여부를 꼭 물어보길 바란다.
실제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와 절차
방문 신청이 기본이기 때문에, 신청할 때는 신분증 정도만 가져가면 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면 충분하고, 대상자 본인 외에 대리인이 가는 경우에는 위임장과 함께 대리인의 신분증도 필요하다. 서류라고 해봤자 정말 간단하고, 현장에서 바로 상담을 받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절차를 순서대로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먼저 보령시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 상담을 받는다. 상담사가 대상자의 상황을 듣고 적합한지 판단한 후, 동의를 얻어 시스템에 등록한다. 등록 후에는 3~5일 이내에 첫 AI 전화가 오는 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기존에 다른 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으면, 그 정보를 연계해서 중복 서비스를 피하거나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복잡할 것 없이 ‘전화 한 통, 방문 한 번’으로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막상 혼자 사는 분들에게는 ‘행정 절차’ 자체가 큰 장벽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서비스를 알게 된 사람이 주변에 알려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 내가 보기엔 보령시에 사는 독거노인 자녀분들이나 직장 동료 중에 고립된 이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해줄 만한 사업이다.
아래에서 공식 사이트의 서비스 정보를 다시 확인해볼 수 있다.
서비스의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은 명확하다. 24시간 자동으로 안부를 확인해주고, 이상 상황을 빠르게 감지해 실제 사람이 출동한다는 점이다.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 길거나, 가족이 타지에 살아서 연락이 자주 안 되는 분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비용도 전액 무료다.
아쉬운 점은 아직 전화 기반 서비스라서 청각 장애인이나 말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앱이나 문자 기반으로 확장된다면 더 좋을 텐데, 보령시는 아직 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AI가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는 건 아니라서 가끔 억양이나 말투를 오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래도 고독사 예방이라는 목적에는 꽤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FAQ 자주 묻는 질문
- AI 안부살핌서비스는 하루에 몇 번 전화가 오나요?
보통 하루 1회, 정해진 시간에 전화가 옵니다. 대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어르신은 오전 9시, 늦게 일어나는 분은 오후 2시 식으로 맞춥니다. - 전화를 못 받으면 바로 사람이 오나요?
바로 출동하는 건 아닙니다. 먼저 시스템이 2~3회 더 시도하고, 그래도 응답이 없으면 읍면동 담당자에게 알림이 갑니다. 담당자가 유선 연락을 시도하고, 여전히 연락이 안 되면 방문합니다. 보통 2~3시간 이내에 조치가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 외출할 때도 전화가 오면 어쩌죠?
부재 시에는 해당 시간에 연락이 안 되었다는 기록만 남고, 바로 위험으로 판단하진 않습니다. 만약 장기간 외출이 예정되어 있다면 사전에 복지정책과에 알리면 그 기간 동안 전화를 중단하거나 다른 연락처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진 않나요?
보령시는 행정안전부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따르며, 대상자의 동의 없이는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독사 위험이 명백한 경우에는 보호자나 경찰에 연락할 수 있다는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 보령시가 아닌데 비슷한 서비스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주민센터나 복지과에 문의하면 됩니다. 서울은 ‘스마트 돌봄’ 앱, 경기도는 ‘AI 돌봄 서비스’로 검색해보세요. 아니면 정부24에서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검색해보면 지역별 목록이 나옵니다. - AI 전화가 너무 기계적이라 싫은데 끌 수 있나요?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 해지할 수 있습니다. 전화로 신청하거나 복지정책과에 방문해 해지 의사를 밝히면 됩니다. 강제로 유지되는 서비스가 아니니 부담 없이 이용했다가 중단해도 됩니다. - 치매나 청각 장애가 있어도 이용 가능한가요?
치매 환자의 경우 보호자가 함께 계시거나, 대상자 본인이 기본적인 전화 통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청각 장애인의 경우 현재 전화 기반 서비스는 어렵지만, 추후 문자나 앱 연동 계획이 있는지 문의해볼 수 있습니다. - 이 서비스를 추천할 만한 분은 어떤 분인가요?
혼자 살고, 하루에 연락하는 사람이 거의 없거나, 만성질환이 있어서 갑자기 쓰러질 위험이 있는 분, 그리고 가족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항상 걱정되는 분에게 특히 좋습니다. 실제로 보령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가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 1~2월 집중 신청 기간을 놓쳤는데 상시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상시 신청은 보령시 복지정책과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됩니다. 접수 후 담당자가 상황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집중 신청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오래 기다리거나 불이익은 없습니다.
이상으로 AI 안부살핌서비스에 대해 살펴봤다. 혼자 사는 게 편한 시대지만, 그 편안함 뒤에 숨은 위험도 분명 존재한다. 이 서비스를 알게 된 사람이 주변에 한 번만 알려줘도 예방할 수 있는 안타까운 일이 줄어들길 바란다.





